프로야구 4월5일~13일 리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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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5일 개막된 프로야구가 4월13일까지 팀당 8경기를 마치며 마무리 되었다. 이번 첫 째주 프로야구는 빈익빈 부익부로 표현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할 수 있다.

개막전부터 각 팀의 투수력을 기준과 팀 순위는 상당히 밀접함을 알 수 있었는데, 기아는 8경기중 7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이 퀄러티 피칭(6이닝 투구 3실점이하)으로 상대 예봉을 무력화시키며 구원투수들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위력을 과시했다.

삼성은 5경기, 현대 7경기, SK 5경기 등 전체적으로 성적이 상위권을 형성한 팀들은 투수력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초반 판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할 수 있다.

특히 2강을 구축한 기아와 삼성은 각각 팀타율에서도 3할 이상을 기록하였고, 기아는 팀 방어율이 1.75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고, 삼성도 2.13의 막강한 마운드를 선보였다.

기아는 리오스,키퍼,김진우가 선발로써 제몫을 했고, 타격에서는 이종범이 위력을 과시했다.

삼성은 엘비라가 마운드에서 공격에서는 마해영이 선전하며 팀의 8연승을 이끌었다.

그에 비해 8연패를 당한 두산과 롯데는 팀타율이 2할대 초반을 밑돌고, 방어율은 각각 5.45와 6.04를 기록하며 극심한 난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는 삼성과 기아를 상대로 선발투수의 선전으로 연패탈출의 기회를 잡았지만, 방망이가 침묵을 지켜 아쉬움이 컸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롯데는 김장현의 가능성과 염종석이 부활했다는것에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초반전이었다.

2강과 2약을 형성한 팀들의 전력과 달리 4중을 형성하고 있는 팀들은 연패와 연승이 교차하고 있어 전력의 균형을 찾아야 하는 문제점을 드러낸 시즌 초반이었다.

무엇보다 현대는 정민태-바워스-김수경이 이끄는 막강 선발진과 기아에서 이적한 정성훈의 가세로 8개구단 최고의 내야진을 구축하며 힘을 과시했고, SK와이번즈는 스미스가 초반 팀의 투수진을 든든히 지켜주며 팀의 초반 상승을 주도했다.

오윤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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