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들, "숙정"에 공감 경제 잠재력에 국제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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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주번일특파원】「프랑스」의 유력한 일간지인「르·몽드」지는 1일 최근 한국의 정치정세및 경제상황을 1면에 크게 보도했다.
동경주재 특파원의 서울발기사로 보도된 이기사는 한국이 현재 정치와 경제에서 시련을 겪고 있으나 의국의 경제인들은 한국의 경재적미래를 낙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기사의 요지다. 『한국국민들은 최근 관료및 정치인들에대한 숙정작업을 통해 군부가 청렴결백하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
외국인들은 박대통령시해사건이후 한국은 지금 정치적 경제적 위험이 고조돼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이같은 위험의식이 지배적인불안이 되고있지는 않다.
서울의 불안은 곧 북쪽의 위협을 의미한다. 지난30년간 한국국민들은50년의 경우처림 김일성의 군대가 새로 침략해내려오지 않을까하는 우려속에서 살아왔다.
한국은 실질적으로 무역적자롤 메우고 부채를 상환하기위해 금년도 소요외자 80억「달러」를 보장받는데 성공했다.
외국금융기관들은 한국에서 발을 빼기엔 너무깊이 개입돼 있고 그들은 한국의 경제가 다시 가동해야 이익을보는 입장에 있다.
외국금융가들이 한국경제를 낙관하고있는 이유중엔 한국의잠재력이 크다는 이유도있다.
한국경제는 현재 재조정올 전제로한 과도기에 놓여있다.
지금은 전정권이 개발과정에서 너무과도한 목표롤 추진함으로써 생긴부작용을 재조정하는 중이다.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상품에 대해 생산방향을다시 설정하고 있는것도 그 한 예다.
경제적어려움은 세계적인·불황과 인건비상승으로 경쟁력이 상실됐다는데 있다.
그러나 이모든 어려움은 해결될수 있다고 경제계인사들은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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