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탁구협 가입에 밝은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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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아시아」탁구연합(ATTU)상임이사국인 「말레이지아」탁구협회가 한국의 한일은 여자탁구 「팀」을 오는 8월8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지아」에 정식초청해와 한국의 ATTU가입에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71년 일본「나고야」(명고옥)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중공·일본·북한이 주축을 이뤄 창설된 ATTU의 상임이사국(중공·일본·「말레이지아」·「싱가포르」·북한)이 한국탁구「팀」을 초청 해온 것은 9년만에 처음이다.
ATTU는 회원가입에 상임이사회의 만장일치제를 채택하고있어 중공과 북한의 방해로 한국가입이 봉쇄돼 왔으며 비회원 국과의 탁구교류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말레이지아」는 지난4월 국가대표 「팀」을 한국에 파견, 한일은과 합동훈련을 가진바 있으며 이번의 초청은 그 답례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말레이지아」는 오는 8월26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오픈」국제 탁구선수권대회에 17명(국제심판2명 포함)의 선수단을 파견 할 것을 이미 대회조직위에 통보해 왔다.
창단14년의 한일은 여자탁구「팀」은 「챔피언·킬러」로 명성을 떨친 최정숙씨(현 제일모직 박성인 탁구감독 부인)를 비롯, 민영애·김인왕 등을 배출했지만 단일「팀」으로 해외원정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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