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10년… 1억9백만대가 「일일 생활권」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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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납북 4백28㎞를 꿰뚫는 경부고속도로가 7일로 개통 10주년을 맞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상오11시 판교본사에서 최종완 건설부장관·윤필용 사장을 비롯,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유공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경부고속도로는 지난 68년2월1일 착공, 총공사비 4백29억원을 들여 지난 70년7월7일 완공, 개통된 이래 낙동강 유역과 한강유역 등 양대 경제권을 하루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한편 부산·인천을 거점으로 한 해운관문을 내륙으로 직결시켜 산업·유통구조개선과 도·농간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했다.
지난 10년간 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1억9백86만9천여대, 동행료 수입은 1천58억5천여만원에 달했다.
이용 차종별로 보면 화물차가 5천7백90만여대로 전체이용차량의 52.7%를 차지했으며 승용차 3천4백14만대(31.1%), 「버스」1천7백82만대(16.2%)였다.
79년 기준으로 하루 여객수송은 5만2천8백명, 화물수송량은 9만8천60t, 통행료수입은 6천6백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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