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 시민공원으로 개발|휴게시설·산책로 등 갖춰 유료개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는 30일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유공자 7명의 묘역이 있는 효창공원을 81년 말까지 2억2천3백만원을 들여 시민공원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독립투사들의 묘역을 잘 보존하고 공원주변 주택가의 모자라는 휴식시설을 확보키 위한 것으로 82년부터는 시민들에게 유료로 개방키로 했다.
공원정비계획은 운동장 2만1천8백39평을 제외한 ▲공원 3만1백68평 ▲묘역 3천4백45평 ▲기타 4천81평 등 3만7천6백94명에 휴게시설과 산책로·녹지대 등을 새로 만드는 것으로 올해는 8천2백만원을 들여 공원외곽 9백20m에 울타리단장을 하고 공원 안에 산책로 1.6㎞를 설치하게 된다.
내년에는 1억4천1백만원을 들여 휴게실 2개와 수로시설·수벽용 조경·「벤치」 등을 설치한다.
효창공원은 본래 울창한 수목지대로 40년 공원으로 지정되었었으나 6·25를 거치며 나무가 도벌되고 60년대는 거의 황폐화, 우범지역으로까지 변했으나 79년 김구 선생의 묘소를 단장하고 나무를 심는 등 정비를 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