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 쾌주 심순옥 맹위…태광, 호유에 역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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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부산】미도파는 25일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차 전국남녀실업배구연맹전 2일째 여자부 B조 경기에서 임해숙·곽선옥·윤영내 등의 맹활약으로 「롯데」를 3-0으로 꺾고 첫 승리를 올렸다. 또 같은 B조의 태광산업은 호남정유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역시 1승을 기록했다.
이날 미도파는 제1「세트」에서 초반 2-0으로 뒤져 불안한 「스타트」를 보였으나 임해숙의 속공과 왼손잡이 곽선옥의 재치있는 강타가 터져 6-6 「타이」를 만들면서 「리드」를 지켜 15-8로 이겼다.
미도파는 제2「세트」에 들어서도 l「세트」처럼 초반에 부진, 한때 8-0까지 크게 뒤졌다. 그러나 미도파는 곽선옥의 타점 높은 강타가 터지면서 내리 4점을 보태 따라붙기 시작, 「롯데」 범실 2개 등으로 9-8로 전세를 뒤집어 결국 15-10으로 따냈다.
미도파는 제3「세트」에 들어 자기 「페이스」를 완전히 회복한데다 노련한 「세터」 윤영내의 절묘한 「토스」를 바탕으로 이운임·유용순의 강타마저 가세, 15-10으로 이겨 「세트·스코어」 3-0으로 낙승했다.
또 태광산업은 첫 「세트」를 15-8로 빼앗긴 뒤 2「세트」부터 전열을 정비하여 호남정유에 3-1로 역전승, 역시 서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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