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 다져 그 비극 다시없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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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주영복 국방부장관은 24일[6.25] 30주년을 맞아 국군강병 및 향토예비군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발표, 『북괴는 6.25 죄과를 뉘우치기는커녕 무력적화 통일의 망상에 사로잡혀 위장평화공세를 펴면서 전쟁준비에 광분하고 있다』 며 『국군장병은 민족의 방패이며 국가의 최후 보루라는 사명감을 갖고 부여된 임무완수에 정진해야한다』고 말했다.
담화문 요지는 다음과 같다.『우리 역사가 수많은 외침과 수난을 겪어 왔지만 6.25와 같은 비참한 동족상잔의 비극은 없었으며 이 같은 뼈저린 비극을 다시 되새겨 멸공자제를 가다듬어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야한.
우리 국군은 이제 방위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온 국민의 총력안보태세에 힘입어 6.25당시의 맨주먹으로 싸워야했던 나약한 모습은 아니다.
그러나 북괴는 최근 반정부책동과 분열교란을 휙책하며 재 남침을 위한 시기조성에 현안이 꽤 있다.
우리는 태평과 안일만을 추구하다가 비극의 전철을 되밟지 않도록 멸공전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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