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스라엘 가자 공습 … 검게 피어오른 연기 위로 '마음 울리는 메시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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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전세계가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에 따라 28일(현지시간) 현재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100명에 이르고 있다. 부상자는 6470여명이다. 이중 어린이 251명, 노인 50명이 사망했고, 어린이 1980명과 노인 259명이 다쳤다. 28일에는 어린이 9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라마단 종료를 기념해 난민촌 놀이터에서 놀다가 폭격 당해 숨졌다.

건축가 타우피크 게브리엘, 부쉬라 샤난 등 몇몇 팔레스타인 출신 예술가들이 비통한 심정을 예술로 풀어냈다. 이들은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에 따른 가자지구 파괴 현장 사진을 이용, 전쟁의 비참함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들은 이 작품들을 개인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공유하고 있다. 폭발로 피어오른 구름 위에 떠나가는 아이를 붙잡으려는 남성의 모습이나 아이를 끌어안고 경계하는 여성이 그려져있다. 또 죽은 아이들의 얼굴사진을 합성하기도 했다. 또다른 작품은 화염과 함께 검게 올라가는 연기를 불끈 쥔 주먹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작업에 동참한 타우피크 게브리엘(Tawfik Gebreel)은 미국 디자인 전문 매체 인해비태트(inhabitat.com)와의 인터뷰에서 “언어를 초월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인도주의적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보어드판다(boredpanda.com)에서 더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강선아 기자 sunnyk123@joongang.co.kr

[사진 웹사이트 보어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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