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연료인 농축 「우라늄」 40t 미국, 인도에 팔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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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9일 AP합동】「카터」 미국 대통령은 미·인도 관계를 개선하여 서남아 지역의 미국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 조치로 핵연료의 대인도 판매를 승인키로 결정했다고 19일 「워런·크리스터퍼」 국무차관이 밝혔다.
「크러스터퍼」 차관은 이날 상원 외교 위원회 청문회에서 「카터」 대통령은 농축 「우라늄」 40t의 대인도 판매 거부는 미·인도 관계를 약화시키고 인도로 하여금 미국이 이미 제공한 핵 물질의 사용을 제한한 63년 협정에서 탈퇴하게 만듦으로써 미국의 핵 확산 방지 노력을 위태롭게 할지도 모르므로 미 핵 규제 위원회 (NRC)에 대해 핵연료의 대인 판매 금지 결정을 번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계속 핵연료의 대인 공급을 거부하면 소련이 제공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터퍼」 차관은 미·인 관계가 최근 「인디라·간디」 인도 수상이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반대하고 「파키스탄」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며 대미 관계 개선의 희망을 보냄으로써 개선되어 왔으며 「타라푸르」 원자로 핵연료 판매 문제를 미국의 대인 관계 개선에 대한 관심의 척도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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