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서울시자체감사…근로중흡연·웃옷벗은 것도 징계|연료절감위해 KAL기에 칠않기로|이문교『소크라테스의 사약』예들어|경무관승진 8명중 수사관출신은 한명도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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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규호문교장관은 11일 열린 전국대학총·학장회의에서『우리나라 지성인들중에는 민주주의를 우리의 바람직한 국가체제의 건설을위한 하나의 현실적인과정으로서이해하지않고교조적(교조적)인 신앙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장관취임후『국민정치교육이필요하다』,『자유민주주의는 거기에 상응하는 사회경제적인 문학교육적인 전제를 필요로 한다』는등 말을해『철학박사장관의 연설이 색다르다』는 평가를 받아온 이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충분히 성찰된 이론이 없는 행동은 지성인으로서는 부끄러운 폭력』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장관은 법질서를 존중하는풍토를 학교교육을 통해 조성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소크라테스」가 자신에 대안 사형선고가 부당한줄 알면서도「아테네」의 국법을 존중하기 위해 탈옥권유를 물리치고 독약을 마시고 죽었다』는 사실을인용, 젊은이들이 유언비어에 대한 경계를 소홀히 하도록 내버려 둔것은 기성세대와 교육자들의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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