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플레 더욱악화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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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위싱턴·런던=로이터·UPI종합】석유수출국기구 (OPEC) 다수회원국들이 11일 사질상의 원유가격인강을발표한데 대해 미국·서구·석유등 주요석유소비국가들은 한결같이 국제경제의 침체와 「인플레」 의 심화를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 국가들은「사우디아라비아」가 당분간유문를 「배럴」당 28「달러」에 묶어두겠다는 조치를환영했다.
미국무성은 11일 석유수출국기구 (OPEC) 다수회원국들이 「알제」 회의에서기존유가를 「배럴」당 32「달러」로 인상키로한 결정에대해 『커다란 실망』을 표시하고 「사우디아라 비아」를 비롯한 온건파산유국들이OPEC의 이번 결정을 따르지 않기로한 결점을 찬양했다.
「호딤·카터」국무성대변인은 『이같은 조치는 세계경제,특히 개발도상국가의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뿐』 이라고 말했다.
서구와 개발도상국들은11일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국제 「인플레」 와 불경기를 더욱 악화시킬것으로우러를 표명하면서도 이조치에 따른 유가의 예상외의 소폭인상 전망과 OPEC내의 유가 단일화 노력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경제전문가들은 OPEC의 이번 새로운 산가체제는 OPEC의 평균인사폭이 1∼2「달러」에 그쳐 이전보다 낮은 인상수준이될것이나 이번조치로 인한 영향은 오는 9월까지 유가인상을 유보하고었는 「사우디아라비아」 의 차후 향방에 달린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OPEC의 유가단일화가 실현된다면 원유수입국들에 경제기획상의 편의를 줄것이기 때문에 1∼2 「달러」정도의 인상폭은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EC의「기도· 브루너」「에너지」 워원장은 이번 OPEC조치가 유가 안정에대한 또다른 타격이며 불경기나 「인플레」를 더욱 악화시킬것이라고 논평하고「배럴」당 32「달러」는 과도하고 또 정당화 될 수 없는것이라고 주장했다.
OPEC가 이번 결정을 세계경제를 저해하기 않는 방법으로 실천해나가길 바란다고 논평했는데 일본의 경제전문가들은 원유가가 「배럴」당 평균1 「달러」 오를 경우 소비자물가에 미치는영향은 0·1%에 불과하기 때문에 1∼2 「달러」의 인상이 예상되는 OPEC의 이번 결정에 안도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이로인한 금년도 추가부담이 20억「달러」에 달할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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