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28일 합동】「오오히라」 일본 자민당 정권은 오는 6월22일 실시되는 중의원선거에서 자민당이 패배, 과반수 의석을 얻지 못하더라도 당내주류파와 공명당 등 야당과 연합하거나 소수여당인 채로 계속 집권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꾸라우찌·요시오」 자민당 간사장은 28일 선거 후 정국전망에 관해 『자민당이 패배하더라도 상대적인 제1당이 됐을 경우 당내 「오오히라」지지세력이 늘어나는 한 자민당과 정책이 가까운 야당과 협의, 정국의 주도권을 쥐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패배한다 하더라도 정권을 내놓지 않을 생각임을 밝혔다.
그러나 일본의 두 중도정당인 공명당과 민사당은 28일 자민당의 25년 집권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다음달 22일 총선거에서 상호협력을 증대하기로 합의했다.
공명·민사양당 대변인은 두 정당이 중의원의원선출을 위한 1백30개 선거구중 32개 선거구에서 공동후보를 내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양당의 협력은 분열상태에 빠진 자민당의 국회 과반수확보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명·민사 및 제1야당인 사회당 등 3당은 이미 자민당이 다음달 22일의 총선거에서 과반수의석확보에 실패할 경우 그들 3당간의 연정수립을 위한 계획을 짜놓았는데 「오오히라」수상이 국회해산을 결행하기전 이들 3당의 중의원의석분포는 공명당이 58석, 민사당이 36석 그리고 두회당이 1백6석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