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가스설 또 한번 위력과시|내리막길 증시 때아닌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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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계속 내리막길로 빠지던 증권시세는 23일 오름세로 반전하기 시작했다.
서울 증시의 주가동향은 23일 전장부터 전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출발했고 이런 오름세가 폐장 때까지 이어져 주가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그 동안의 시국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켜왔으나 이날 느닷없이 퍼진 7광구「가스」설이 다시 증권가에 나돌면서 장세를 크게 움직인 듯.
7광구 「가스」설은 이전에도 그랬듯이 최종 확인될 때까지 적어도 서너 번은 더「루머」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듯 하다는 게 증권가의 논평.
업종별로는 전 종이 오름세였으나 특히 석유주가 이 날 큰 폭으로 뛰었는데「럭키」·대한석유· 「카프로랙탐」 등 15개 석유종목이 상종가를 기록.
2백35개 종목의 시세가 형성된 이 날 22개만이 내림세였고 상종가 50개를 포함, 1백91개가 오름세, 22개는 보합세였고 주가지수는 1백50·2로 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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