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란 관계 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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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19일AFP동양】일본 정부는 19일 ▲식량·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의 대「이란」수출 및 용역계약체결의 전면금지 ▲해상 및 공로를 통한 대 「이란」 상품 수송과 「이란」항공기 및 선박에 대한 선적 작업의 중단 ▲신규신용거래의 전면봉쇄 등을 글자로 하는 강력한 제2단계 대「이란」 경제제재를 23일자로 시행키로 결정했으며 「이란」은 이에 맞서 일본 은행들에 부여해 왔던 신용장 발급권을 다음주 중 박탈할 방침을 세움으로써 양국 관계는 전면 파국위기로 치닫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식량·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의 대「이란」 수출금지를 결정하면서 이 같은 금수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이란」상품수송·용역계약 신규신용거래 등을 전면중단 할 것을 포함하는 제 2단계 대「이란」 경제제재일괄안과 이를 23일부터 시행한다는 기본방침을 확정했는데 「오오끼따·사부로」(대내주무낭) 외상은 이날 「런던」으로 출발, 2단계 제재안을 영·불·서독 등 우방지도자들과 협의키 위한 「유럽」 순방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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