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독립조항 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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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개헌특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9일 회의에서 삭제키로 했던 언론의 편집과 편성에 대한독립보장조항을 다시 부활시켰다.
개헌특위는 언론조항의 부활문제를 놓고 삭제를 주장했던 남재희의원(공화)과 신민당의원들간에 치열한 논쟁을 벌인 끝에 남의원의 후퇴로 결국 기본권소위의 원안대로 부활시켰다.
개헌특위는 여야간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선거권연령의 18세 인하 ▲헌법전문에「4·19」와「5·16」정신을 삽입하는 문제 ▲근로자의 단체행동권 보장문제 등 3개 사항에 대해서는 김택수 위원장과 최치환(공화)·이종식(유정)·박해충·김동영·이용희(이상신민)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되는 6인 소위에 넘겨 결정토록 위임했다.
6인 소위는 방일하오 모임을 갖고 3개항에 대한 절충을 벌이는데 전문에「4·19」와「5·16」정신을 넣는 문제로 큰 진통을 겪을 것 같다.
개헌특위는 6인 소위의 절충이 끝나는 대로 전체회의를 소집해 개헌안을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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