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풍주의보 발효…정전·안전사고 빗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6일 오전 전국 곳곳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며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날 오전 1시쯤부터 약 8시간 동안 서울 서초구 반포동·잠원동·우면동 일대를 중심으로 순간적으로 정전됐다가 복구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한전 관계자는 "강한 비바람 때문에 도로변 배전선로 10여 곳의 변압기에 가로수 나뭇가지 등이 닿아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신길동 155가구에 3시간 이상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등 2000가구 이상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특히 복구팀이 긴급출동해 작업을 마쳐도 강풍으로 다시 정전되는 등 새벽 내내 한전에는 정전 신고 및 복구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강원 산간, 제주도 일부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며 "오후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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