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유가유지·생산전략 마련|수급균형 맞춰 증감 <산유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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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타이프(사우디아라비아)7일UPI동양】석유수출국기구(OPEC)13개 회원국들은 7일「타이프」에서 특별석유상회의를 개막,①원유 가를 대체 「에너지」 가격수준으로 분기별로 인상하고②산유량을 수급균형에 따라 증감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장기가격 생산전략을 토의한다.
13개국은 이 회의에서 지난2월 「런던」 에서 열린 OPEC전략위원회가 채택한 장기전략계획 초안을 결정, 오는11월 「바그다드」에서 열릴 OPEC창설 20주년기념회의를 공식승인을 거쳐 이를 발효시킬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현재 최저 「배럴」 당 26 「달러」 ,최고 35 「달러」로 다원화돼있는 OPEC 원유가 의 단기 인상문제는 오는 6월9일 「알제」 에서 열리는 정례각료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OPEC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번 OPEC회의에 상정된 장기전략계획은 ①원유가격을 궁극적으로 대체「에너지」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분기별 점진적 인상을 단행하되 그 기준을▲세계 「인플레」 및 0PEC의 대 서방 수입 비▲서방공업세계를 대표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들의 경제성장률▲11개 주요통화 「바스키트」의 변동폭등 3개 지표에 두고③생산량은 공급과잉 또는 부족에 직면할 경우 감산 또는 증산으로 조절한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한편 80년 하반기 원유가 인상문제는 6월9일「알제리」 수도 「알제」 에서 열리게될 정기석유상회의 에서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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