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내 보험회사 사들여 말썽난 「라이프」주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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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라이프」주택이 동방해상보험을 인수하자 투자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해 결산에서 많은 순이익을 기록한「라이프」주택은 그동안 배당금(20억4천2백만원)을 재원이 없다는 이유로 당초지급 예정일보다 지연시켜 왔는데 지난19일 75억원을 내놓고 동방해상보험(자본금 10억원)을 인수했다는 것.
투자자들은「라이프」주택이 올 들어 운영자금조달을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발행한 80억원의 보증사채가 이 인수자금으로 쓰여지지 않았나 하는 추측.
이에 대해「라이프」측은 숫자상으로 보아 그런 의심을 갖는 것도 무리는 아니나 동방해상의 인수와 사채발행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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