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뷰티의료기업, 중국 진출 전략 모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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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바람이 다시 부는 중국에서 국내 뷰티·패션·의료 업종이 재조명 받고 있다. 중국 내 수요가 늘면서 국내 의료기업의 중국 진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중뷰티산업마케팅협회(KCBMA, 회장 신운철)가 국내 대표 의료기업과 화장품 등 뷰티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진출 전략을 위한 설명회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소개된 중국 ‘신한유(信韓遊) 플랫폼 활용 방안’은 성형·의료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신한유는 중국의 국유기업 중 하나인 중국 항신 그룹(中国航信集团公司)에서 운영하는 중국 최대 한국관광포털사이트이다.

항신 그룹은 한국에 입국한 중국 관광객의 데이터베이스를 자동으로 분류, 홍보문자 발송이 가능한 중국 유일의 CRS(컴퓨터 예약 시스템)회사이다.

협회는 신한유 플랫폼의 성형관·의료관·뷰티관을 3년 반 동안 독점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국내 유명 의료기관 및 뷰티 기업들의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신한유 플랫폼뿐 아니라 은련몰 활용방안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은련몰은 중국 대표 국가은행인 중국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에서 설립한 은행 간 네트워크 결제시스템인 유니온페이(UnionPay)를 기반으로 바탕으로 만들어진 글로벌 마켓이다. 은련몰의 한국관 운영은 현재 차이나웨이(Chinaway)가 담당하고 있으며, 협회는 차이나웨이와 제휴계약을 맺고 있다.

신운철 회장은 “기존에 기업과 고객 사이에서 중개 수수료를 받고 활동하는 불법 브로커의 단절을 위해서 협회가 국가 직영 B2C/C2B 플랫폼 등 중국의 공신력 있는 여러 기관과 제휴를 맺음으로써 국내 기업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제1회 한중뷰티엑스포(www.kcbexpo.com)’를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한다. 한중뷰티엑스포에 참여하는 업체에 한해 행사 주최측은 디자인, 제작 등 실비만 받고 무료로 신한유 플랫폼, 은련몰에 입점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한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중뷰티엑스포 주요공행사와 관련된 여러 인사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중뷰티엑스포는 ▶아시아성형국제포럼 ▶장익경 의학전문기자와 김미영 아나운서가 함께하는 메디컬 매직쇼 ▶제1회 한중뷰티엑스포 홍보대사 선발대회 ▶아시아뷰티브랜드어워드(Asia Beauty Award) 등 의학·뷰티·헬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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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영 기자 syha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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