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경제 공동체|일, 공식적으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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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특파원】미·일· 호주 등 태평양 지역의 경제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태평양 경제 위원회 (PBEC·회장 오도승 동경급행전철사장)는 오는5월4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태평양 경제 공동체」구상을 공식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측이 중심이 되어 구체적 「프로젝트」를 제안할 태평양 경제 공동체는 미·일·호·「뉴질랜드」·「캐나다」·「아세안」 5개국, 한국·중공·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13개국이 참가, 이 지역의 잠재적 경제 성장력을 공동으로 개발, 이용하려는 것이다.
「오오히라」(대평정방) 일본 수상이 제안한 환태평양 연대 구상이 정치적인 것이라면 태평양 경제 공동체 구상은 경제적인 입장에서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판EEC(구주 공동체)를 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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