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당 간부들, 『김병매』 탐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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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 중공당 주석 고 모택동은 생전 음란 소설 1권을 포함한 3권의 중국 고전 소설을 중공 고위층 필독서로 선정했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대공보·문회보 등 2대 좌익 일간지들이 14일 1면 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들은 상·하 특집 「시리즈」 기사 중 이날 연재한 첫회분에서 이같은 역사적 사실에 입각, 오늘날 중공당 고위 간부들은 성교묘사도표가 삽입된 『김병매』 등 중국 고전 소설들만 탐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화사 통신은 이 보도가 전적으로 『허위』라고 반박했으며 이들 신문도 편집자주에서 모가 김병매를 필독서 목록에 포함시켰으리라고는 믿기 어렵다고 토를 달았다.【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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