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한국 남자 단체전도 금메달 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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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만 꺾고 금메달

"한국 낭자들이여~ 여기 남정네들도 있다네~"

한국 남자 양궁이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여자 양궁 개인전, 단체전에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까지 금메달을 석권하면서 한국은 양궁 세계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박경모, 장용호, 임동형의 3명이 한 조를 이룬 패 경기 에 나선 한국팀은 대만을 맞아 서로 마지막 3발을 남겨놓고 5점을 앞섰다. 한국은 준결승까지의 모습과는 달리 조금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대만이 244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후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경모는 10점, 9점, 10점을 쏘는 뒷심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 한국 남자 양궁 3총사

[# 1] 우크라이나 3점차로 꺾고 결승 진출

한국 양궁이 단체전 석권 눈앞에 서 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아테네 파나티나이코경기장에서 벌어진 2004아테네올림픽 9일째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우크라이나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자 양궁 단체전에 나선 박경모, 장용호, 임동현 조는 전날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에서 네덜란드를 만나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친 끝에 1점차로 승리를 따냈다.

준결승에서 우크라이나와 맞선 한국은 막판까지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쳤으나 우크라이나가 9발씩 3번을 쏘는 가운데 마지막 3발 중 2발이 7점에 그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팀의 마지막 3발을 맡은 박경모는 팀의 맏형답게 안정된 모습으로 마무리, 총점 242-239로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미국을 1점차로 꺾은 대만과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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