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업체 휴업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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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마산수출자유지역 입주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노조가 결성된 일본인업체「한국북능」(대표좌등상문) 이 종업원들의 노조결성에 대항 휴업을 선언, 물의를 빚고있다.
수산물가공업체인 북능근로자 1백38명은 지난3월 연합노조 경남서부지역지부북능분회(회장 유자성)를 결성, 노동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을 통고 받은 주식회사 북능은 원자재난동으로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12일 돌연 휴업을 선언했다.
이에 노총경남협의회는 15일상오 긴급이사회를 열고 북능이 지난 한햇동안 2천3백여만원의 흑자를 냈고, 입주6년동안 본국 과실송금액(과실송금액) 이 총투자액(2백94만3천「달러」)의 배나 되는데도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는다는것은 이해할수 없다고 주장, 휴·폐업할 경우 7백여명종업원들에 대한 3년간의 생계비(규점엔1개월)지급을 요구키로 결의했다.
노총은 이를 거부할 경우 국제노동기구에 호소하고 집단행동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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