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고교야구의「시즌·오픈」을 화려하게 장식할 제14회 대통령배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의 대진이 12일 TBC-TV의 생방송으로 공개추첨, 확정됐다.
중앙일보-동양방송이 대한야구협회와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인 선린상을 비롯해 전국 각시·도의 경예 20개「팀」이 총출전.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서울운동장에서 불꽃튀는 접전을 벌이게 된다.
이날 추첨결과 지난해 청룡기와 화랑기에서 우승, 2관왕이 된 부산의 명문 부산고가 지난해 대붕기의 패자인 서울의 강호 배재고와 1회전에서 격돌, 불꽃튀게 됐다.
또 호남의 야구명문 광주고와 역전의 명수 군산상이 역시 1회전에서 맞붙어 예측불허의 한판승부를 겨루게 됐다.
대회는 준준결승까지 5∼6회 10점, 7∼8회 7점차이면 「콜드·게임」이 선언되며 결승은 승부가 나지않을 경우 12회까지 연장전을 벌이고 연장전에도 무승부면 다음날 재경기로 패권을 다투게된다.
이밖에 결승전을 제외한 전경기는 12회연장전까지 경기를 벌이고 무승부면 일시정지 「게임」이 되어 다음날 우열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