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회담제의 거짓|「비즈니스·위크」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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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31일동양】 1945년 한반도의 분단이래 최초의 남북한 총리회담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내 소요사태를 겨냥한 북한의 특수부대 양성 등 군사력증강은 그들의 평화회담 제의가 허위임을 들어내고 있다고 31일 발간된 주간 「비즈니스· 위크」지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미 정보보고서를 인용, 김일성이 한국의 소요사태를 촉발, 조장하기 위해 투입될 8만1천∼10만명으로 조직된 3개 특수공작부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잡지는 이 특수부대원들은 현재 서울의 정부청사 및 주요 시설물을 본뜬 실물크기의 모형을 만들어 놓고 이를 공격하는 훈련을 실시중이라고 말하고 이들은 유사시 대공「미사일」등 최신무기로 무장한 채 한국군의 군복을 착용하고 「레이다」망을 피할 수 있는 소련의 ㅇ형저공수송기AN-2에 탑승, 한국내의 목표지역에 침투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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