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건설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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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31일상오 중앙청제1회의실에서 최규하대통령주재로 올들어 세번째무역진흥확대회의를 열고 「아프리카」시장진출 및 기계공업육성방안을 중점 협의했다.
이민용외무차관과 최창낙상공차관은 ▲「아프리카」시장개척과 진출 확대방안 ▲대「아프리카」건설수출촉진 및 자원개발수입 ▲「나이지리아」등 「아프리카」국가와의 경제외교강화 ▲기계공업육책 ▲ 기계류수출촉진방안등을 보고했다.
다음은 보고내용.

<외무부>
이민용 차관은 『 「아프리카」최대의 경제 대국인 「나이지리아」와의 수교를 계기로 「아프리카」지역과 자본 및 기술협력을 중심으로 한 직접투자·건설진출·개발수입등의 경제협력을 적극 강화키로 했다』고 밝히고 『우선 서부지역의 「나이지리아」·중부지역의 「가봉」·동부지역의 「케냐」등 3개지역을 거점국가로 선정하여 우리 능력에 알맞은 방법으로 현지개발 계획에 참여하는등 직접투자를 넓혀나가겠다』고 보고다.
이차관은 『중동 18개국의 연간 건설규모 5백20억「달러」와 비교해볼때 「아프리카」30개국의 연간 건설투자액 2백40억「달러」는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므로「아프리카」건설시장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현재 중동지역에 집중되어있는 건설진출을「아프리카」지역으로 다분화시켜 장기적으로 「포스트」중동진을 겨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외무부는 ▲「아프리카」개발은행 (AFDB)참여 ▲「아프리카」지역 투자수맹에 대한 세제혜택등을 제시했다.

<상공부>
상공부는 2월중 미국 및 일본지역수출은 저조했으나 중화학제품 수출증대에 힙입어 작년동기보다 25.7%증가한 12억5천9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금년엔 기계류수출촉진을 위해 세제·금융지원강화,기계공업진흥기금의 연차적확대조성등 국산기계류 수출증대 방안을 펴나가겠다고 특별보고했다.
최창낙상공부 차관은 올해들어 2월말까지 수출실적이 23억1천4백만「달러」로 수출증가율이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25.7%증가한데 비해 수입은 34억2천3백만「달러」로 26.9%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중장기 기계류수출촉진책으로 80년 기계류 수출목표를 26억「달러」,86년 1백60억「달러」,91년3백50억「달러」로 정하고 올해에는 중장기연불수출금융을 당초규모 2천6백초억원에서 4천억원으로 확대하고 수출준비금제도개선 10억원을 들여 선진국일류기술자를 특별초빙하여 현장지도·투자세액공제폭확대등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처>
과기처는 특별보고를 통해 79년에 1억5백만「달러」를 기록한 기술용역 및「컴퓨터·소프트웨어」수출액을 86년까지 10억「달러」로 올리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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