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락 의원 재산을 월내 국고 환수하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공화당의 청년당원(중앙위청년분과위원·서울청년협의회회원·수도권청년봉사회원)3백여명은 25일 상오9시 남산 당사 강당에서 청년당원 단합대회를 열고『당의 결속을 저해하고 지도 노선을 매도하는 해당 분자의 단말마적 발언과 작태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당 지도부는 조직 질서 문란과 반당 행위를 자행한 이후락을 즉각 제명 조치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이후락 의원의 재산을 3월3l일까지 국고에 환수하라고 요구했다. 청년당원들은 김종필 총재의 지도노선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는 등의 3개항 결의문을 채택했다.
청년 당원들은 당의 분열을 초래하는 어떠한 언동도 동기의 순수성에 불구하고 배격한다고 결의했다.
이들은『만약 3월31일까지 이 의원의 재산환수 조치가 안될 경우 4월1일부터 무기한 단식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공화당 사무국 요원일동은 25일 성명서를 발표, 이후락 의원의 3·24발언을 반당 행위로 규정해 그 책임을 물어 즉각 제명조치를 하도록 당기위에 건의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