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유산세로 전전긍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TV「아사히」를 비롯한 일본의 회사들은 일본이 올해「모스크바·올림픽」을「보이코트」할 경우 큰 재정적 손실을 보여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있다.
3년 전 경쟁사들을 따돌리고「모스크바·올림픽」독점중계권을 획득한 TV「아사히」는 중계료·기술협력 및 장비사용료등으로 이미 7백90만「달러」(47억4천만원)를 지불했는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모스크바·올림픽」을 승인하는 한중계권을 포기해도 한푼도 되돌려 받지 못할 판이다.
일본의 25개 여행사들은 일본에 배당된「모스크바·올림픽」입장권 4만2천장 중 3만8천장을 사들이느라고 이미 41만6천「달러」(2억5천만원)를 썼으며 1천2백50「달러」(72만원)에서 3천3백「달러」(2백만원)에 이르는 경비로「모스크바·올림픽」관광객 1만2천명을 모집하고있다.「올림픽」참관객의 경우 입장권은 되 물릴 수 없으며 참관여부를 4월말까지 결정해야지 그렇지 않을 경우「호텔」및 식대 예약금을 떼이게 되어있어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일본의 군소 여행사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것.【AP】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