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둔촌등 4개 신설국교 주변이 너무 지저분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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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올 신학기에 문을 연 강남구 청담 국민학교를 비롯, 둔촌·장평·미성 국민학교등 4개 국민학교는 진입로가 없거나 포장이 안돼 있어 어린이들이 등교길에 어려움을 겪고있으며 학교근처에 고물수집상과 식당 등이 들어서 학교주변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또 간선도로를 가로 건너는 통학길에 신호등이나 교통경리요원이 없어 크고 작은 교통사고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이같이 신설학교 환경이 나쁜 것은 이들 국민학교가 영동·장안평·잠실등 변두리개발지역에 들어선 데다가 서울시와 시교위실무자들의 협조가 제대로 안돼 진입로개설과 포장공사 등의 착공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강남구 청담 국민학교(29학급)의 경우 압구정동 문양 「아파트」와 이웃한 언덕에 세워져 학교진입로가 제대로 뚫려있지 않은데다가 학교반경 5백여m가 공사만파 같이 진흙투성이로 방치돼있다.
더우기 학교에서 2백m거리에 고물수집상이 들어서 폐지와 헌옷가지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으며 한양「아파트」단지에서 학동4거리로 봉하는 간선도로·횡단보도에 신호등이나 교통정리요원이 없어 통학길이 위험한 실점이다.
더우기 학교근처에 각종술집과 식당이 들어서 학교 주변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이 같은 실정은 강동구 둔촌 국민학교와 성동구 장평 국민학교도 마찬가지여서 학교진입로 포장을 서둘러야하는데도 서울시는 공사현장사무실만 세워놓은채 공사를 늦추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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