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군 아프간 살수 때까지|미 보복조치 계속 재확인 |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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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 「밴스」미 국무장관은 3일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군병력이 완전히 철수하기 전에는 소련에 대한 미국의 각종 보복조치들이 계속 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밴스」장관은 이날 「시카고」외교협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서 만일 소련군이 철수한다면 미국의 보복조치도 중지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소련군의 철수 징조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兵力이 증강되고 소련군의 영구시설들이 「아프가니스탄」에 건설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밴스」장관은 3일 소군의 장기주둔 계획에 맞서 대소 보복의 장기화로 대응하는 한편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 ▲남북아 집단안보협력 ▲「아프가니스탄」 중립화등 5개항 행동원칙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장관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침공은 『한 국가와 국민의 주권과 자유에 대한 침해일 뿐만 아니라 「페르시아」만 안전에 대한 위협』 이라고 규정하고 소련이 장기주둔을 꾀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하면서 미국도 대소 장기제재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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