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부당성 국민에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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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8일 국회상공위소위에서 여야의 유가인하요구에 양윤세동자부장관이 『한마디로 곤란하다』 고 대답하자 의원들은 일제히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를 규탄.
이필선의원 (신민) 은 『정부가 책임있는 답변을 하라고 4일간이나 시간을 줬는데 인하를 못하겠다면 국무총리·기획원장관등 유관부처와의 협의내용정도는 밝혀야지 그같은 답변이 어디 있느냐』 고 했고, 한지춘의원(유점)은『한마디로 섭섭하다. 정부가 꼭 그렇게 나온다면 소위활동을 2,3일 연장해서 우리가 직접정부의 무능을 파헤치는 수밖에 없다』 고 으름장.
김현수의원(통일)은『정부가 그런태도로 얼마나 지탱할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이번의 과대책정을 시인하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게하겠다고 약속은 해야할것이 아니냐』 고 따졌으며 유기정위원장은 『정부가 끝내 국회요구를 듣지않을 경우 우리가 독자적으로 조사한 유가인상의 부당성을 국민앞에 공개하고 이를 국희의 성명으로 밝히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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