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탐사 스페셜’ 성폭력 피해자들의 2차 피해 조명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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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제공]

 
JTBC ‘탐사 스페셜’ 이 미성년자 성폭력 실태를 고발한다.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JTBC ‘탐사 스페셜’이 준비한 ‘성폭력 보고서 - 난 악마를 만났다’ 1부에선 친족에게 성폭행을 당한 미성년자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JTBC ‘탐사 스페셜’ 취재진은 지난 3개월 동안 이 사건을 집중 취재했다. 또 미국, 싱가포르, 대만, 독일 등 해외 4개국을 돌며 친족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통과 함께 선진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친족에게 성폭행을 당한 아이들의 경우 의붓아버지 혹은 친척이라는 ‘관계적 특수성’ 때문에 오랜 기간 침묵한다고 한다.

피해자들은 진실을 말하면 가정이 해체될 것이라는 협박을 받기도 하고, 피해 사실을 말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가해자는 추행한 사실을 인정한 뒤에도 법정에서 ‘단순한 애정표현’이라며 처벌망을 빠져 나가려 한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사건 중 수사 당국에 신고되는 비율은 10건 중 고작 1건 뿐이다.

JTBC ‘탐사 스페셜’의 ‘성폭력 보고서 - 난 악마를 만났다’는 여성가족부의 취재 협조와 전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27일 오후 10시에 2부가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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