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미군사력|미의회서 강화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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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9일합동】미국의회는 현재 극동지역과 태평양남부지역의 사태파악을 위해 여행중인 군사 및 외무위원회 의원들이 돌아오는 대로 현지조사 자료를 기준으로 하여「카터」행정부에 대해 동북아 및 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군사력의 강화를 강력히 건의할 계획이라고 두위원회의 고위 간부가 말했다.
관리들은「레스터·울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하원 「아시아」-태평양 외무소위대표단이 금년 초부터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및 서태평양지역을 순방중에 있으며「리처드·아이코드」 하원연구발전 군사소위원장이 인솔하는 또 다른 4인대표단이 남태평양지역의 방위현황을 살피기 위해 지난3일 호주·「뉴질랜드」·「하와이」·「싱가포르」 등지를 돌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군사위원회와 국제관계위원회 소속의원의 대다수가 과거「나토」에 수년동안 치중해온 민방위정책에 대해 비판적이며 현재의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보아 태평양지역에 군사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힌 관리들은 의원들이 귀국하는 대로 조사자료를 기초로 하여 두 위원회는「카터」 행정부의 태평양지역 군사강화방안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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