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의 최신작 『끝없는 이야기』번역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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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74년 동화소설 『모모』를 발표, 우리 나라에 까지 『모모 선풍』을 일으킨 「미카엘·엔데」의 최신작 『끝없는 이야기』(두레사 간)가 같은 역자 차경아씨에 의해 번역돼 나왔다.
이 책은 지난 10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도서전시회에 처음 선을 보인 것으로 4년의 구상, 2년의 집필 끝에 완성을 보았다고. 내용은 『네 뜻하는 바를 행하라』는 문귀의 진정한 의미를 주인공 「바스티안」이 어떤 계기를 통해 알게되는지를 환상적인 필치로 그리고 있다.
특히 이 책을 낸 두레사 측은 지난 번 『모모』의 「베껴먹기」사건을 고려, 책의 앞 뒤 속표지에 한국에서의 번역출판권을 허락한다는 저자와 서독 「티네만」출판사의 편지를 박고있어 「덤핑」업자들을 뜨끔하게 한다.
또 하나 환상적인 내용에 걸맞게 본문내용에 초록색의 2도 인쇄를 해 젊은 여성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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