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유엔본사3일로이터합동】「이란」과격파 회교학생들은 3일 미국인인질의 일부 이송설을 부인하고 그들이 인질에 대한 간접재판의 준비작업으로 47명의 인질중 미대사관2등 및 3등서기관등 8명의『용의자』를 색출, 집중심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점거학생들의 한대변인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그들이 재판준비작업으로 미중앙정보국(CIA)요원으로 일해온 2등서기관 「맬컵·칼프」 와 3등서기관「윌리엄·도티」등 8명의 용의자를 색출해 냈으며 이들은 대사관 점거 당시 압수한 비밀문서를 토대로 심문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인질 8명에 대한 심문이 신원을 밝히지 않은 비학생『전문가들』들에 의해 개별적으로 수행되고 있으나 답변이 상층될 경우 대질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심문은 「팔레비」가 송환되지 않을 경우 재판의 기초가 될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