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간부·여성 지도자들과 최대행, 시국문제 의견교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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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규하대통령권한대행은 26일 노총간부 및 산별노조위원장, 여성단체지도자들을 초청해 시국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대행은 이날 공관에서 김영태노총위원장 등 노총간부18명과 오찬을 겸한 대화를 나누었으며 하오3시30분부터는 중앙청제2회의실에서 이숙종여사 등 여성지도자 7명과 만났다.
최대행과 면담한 노조간부 및 여성지도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노조대표=김영태 위원장·정복주·이춘선 부위원장·홍건표사무총장, 김종욱철도·최정섭광산·김종호전력·권령소외기·이룡우 체신·배상호운수·윤홍직 금융·최창근 전매·정동호 화학·김병룡금속·김인근 연합·황태수출판·지용택자동차·이룡준관광노조위원장
▲여성지도자=이숙종여성단체협의회고문, 이철경동회장, 박금순한국부인회장, 현기순여성저축생활중앙회장. 이윤자주부교실중앙회장, 양순담 「걸·스카웃」총재, 정충량주부 「클럽」 연합회장.
이에앞서 24일낮 기독교신교지도자급 인사들과의 약3시간에 걸친 면담에서 최대행은 11월10일자 시국에·관한 특별담화에 대해 설명하고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면서 민주적발전의 교량이 되고자하는 자신의 정치전망과 소신을 밝히면서 교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있을 대통령보선에 대해 『일부의 비판이 없는 것이, 아니나 헌정중단을 피하면서 보다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발전을 이룩해나가기 위해서는 이미 밝힌 최대행의 방침이 현실적으로 타당한 것으로 본다』며 협조를 약속했다고 서기원공보비서관이 전했다.
최대행은 불교·천도교·유교대표들에게도 당면 시국을 타개해 나가는데는 대동단결과 국민적 합의가 긴요하다고 강조하고 이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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