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받는 영세민에 생계비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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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23일 영세민들에대한 직업훈련을 강화하기위해 내년부터 서울시직업훈련원에서 교육을 받는 성인직업훈련생들에게는 매달 1인당 3만3천원씩의 생계보조비를 지급기로했다.
이는 대부분의 성인직업훈련생들이 영세민들로서 훈련을 받는 동안에는 생계를 잇기가 어려워 훈련을 기피하는 경향이 많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올해 1천6백70명의 영세민에대해 직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이같은 이유로 영세민들이 교육을 외면해 계획인원의 절반정도인 8백67명만이 직업훈련을 받았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생계보조비 지급조치로 많은 영세민들이 직업훈련을 받을 것으로 보고 훈련대상 인원을 3천5백명으로 크게 늘렸다 현재 서울시는 영세민들에게 기술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기능인으로서 생활안정을 할수 있도록 직업훈련원(암사동42의13)에 성인반을 설치해 목공·미장·용접, 정비·가구·인쇄·봉재등 7개과목을 주·야간으로 2∼6개월씩 교육시킨뒤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알선하고 노동청에서 실시하는 3급기능사보 응시자격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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