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85% 취업 서울시내 영세민실태조사서 밝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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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내 영세민의 85%가 일자리를 갖고 있으며 60%가 1주일분 약곡을, 연탄은 평군 30개씩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영세민 월동대책추진상황을 중간 분석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시네 8개 영세민집단지역 2천4백7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근로능력자의 85%가 취업(1일 고용포함)하고있어 취업률이 지난4월보다 15%가 늘어났으며 이들의 월소득은 5인 가족기준 4만∼7만5천원 선으로 드러났다.
이들 영세민들의 30%가 판자집에 살며 전세나 월세가 70%선이나 된다.
또 양곡보유량은 1주일 분 정도 비축이 60%. 1주∼1개월 분이 40%였으며 연탄은 비축량이 여름보다 2배정도가 높은 평균 30개로 가구당 최저 10개에서 최고 60개까지였다.
시는 이같은 조사결과 영세민들의 생활형편이 전체적으로 향상되고 생필품공급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고있으나 이들의 겨우살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생활보호대장자 I만1천9백64명에 7백45t ▲영세민 19막5천3백66명에게 1천8본t ▲특수영세민구호에 8백t등 모두 3천3백45t을 확보, 이들에게 구호양곡을 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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