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돌이' 탈 벗은 길윤호 '인생 제2막' 시작…은퇴 이유 물으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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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돌이’ ‘길윤호’. [사진 YTN 캡처]

‘턱돌이’ ‘길윤호’.

넥센 히어로즈의 전 마스코트 ‘턱돌이’ 길윤호(31)씨가 은퇴했다.

길윤호씨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은퇴 후 턱돌이처럼 남들이 안 하던 프로야구 응원단장, 치어리더 등을 양성해 회사를 만들려고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길윤호씨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전 은퇴식을 갖고 8년 간의 마스코트 생활을 내려놨다. 넥센 단장으로부터 꽃다발과 감사패를 받은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은퇴 이유에 대해선 “일단 마스코트 친구들 중에 나이가 있는 편이다. 언제까지 마스코트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적이 좋을 때 멋지게 떠나도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턱돌이 탈은 벗었지만 히어로즈를 잊지 않고 밖에 나가서도 팀을 알릴 수 있는 멋진 서포터즈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그동안 감사했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길윤호의 턱돌이’는 참신한 발상과 기발한 퍼포먼스로 히어로즈 뿐만 아니라 전국 야구팬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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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돌이’ ‘길윤호’. [사진 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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