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회 전국체전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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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전=체전취재반】 한밭벌에서 지난 12일부터 엿새동안 열전을 벌여온 갑년체전은 서울이 구기에서 상세를 보여 3연패를 노리던 경기를 제치고 3만1천9백1점으로 3년만에 종합우송을 되찾은가운데 17일 폐막됐다. 서울은 「메달」 경쟁에서도 금59·은45·동44개로 수위를 차지했다. 경기는 3만74점으로 준우승에 머물렀으며 「홈·팀」인 충남은 2만9천6백19점으로 지난해 7위에서 일약 3위로 부상했다.
갑년체전은 한국신기록 홍수와 연일 경기장에 관중쇄도라는 두가지 새기록을 남겼는데 비공인 세계신기록 12개와 한국신기록 43개로 지난해 제59회 인천체전(비공인 세계신1·한국신6)에 비해 획기적인 수확을 거두었다.
취우수상은 양궁여자 「더블」 단체에서 한국신기록은 물론 비공인 세게신기록을 수립한 경북예천여고가 차지했으며 모범선수단상은 충북선수단에 돌아갔다.
또 해외동포 7개선수단에 격려상, 그리고 이북5도선수단에 참가상이 수여됐다.
폐회식은 하오6시5분 폐식통고로 시작되어 l백50여 대전시내 고교연합악대의 주악에 맞추어 각시·도 선수단이 입장, 대회장인 박종규 대한체육회장의 시상과 폐회사가 있은뒤 1천5백여명의 연합합창단이 부르는 우렁찬 승리의 노래가 울러 퍼지는 가운데 6일동안 민족의 제전을 지켜온 대회기가 내려졌다.

<예천여 양궁팀에 장학증서를 수여>
국민체육진흥재단 제60회 체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예천여고 양궁「팀」선수 4명 (김진호· 황진경·김복순·서현주)에게 17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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