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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연결] 이·팔 최악의 국면…지상전으로 번지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앵커]

이스라엘 소년 3명이 납치·살해된 사건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이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어제(8일)와 오늘, 양측이 공습과 로켓포 공격을 주고 받으며 최소한 28명이 죽고 150여 명이 다쳤는데요. 2012년에 벌어진 이른바 '8일 교전'이래 최대 규모의 인명 피해입니다.

이 소식, JTBC의 특별 제휴사인 CNN의 다이애너 맥네이 특파원 연결해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다이애너 특파원, 양측간 교전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손석희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교전에 나선 지 이틀째인데요.

먼저 어제 저녁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예루살렘을 넘어 텔아비브까지 로켓포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제 뒤로 아이언돔이라 불리는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 체계가 보이실 텐데요.

이 아이언돔이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을 대부분 막아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대해 아주 강력한 공습을 펼쳤는데요. 어젯밤에만 무려 160여 차례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정확히 목표물을 조준했다고 했지만, 6~7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이 공격을 주고 받았는데 대부분의 사상자는 팔레스타인 쪽에서 나온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 된 소년들에 대한 살해사건은 어떻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 모든 사태는 지난달 말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납치됐던 이스라엘 소년의 시신 3구가 발견되며 시작됐습니다.

뒤이어 16살짜리 팔레스타인 소년이 동예루살렘에서 보복 차원에서 납치, 살해됐는데요.

이 소년은 산 채로 불에 탄 끔찍한 모습으로 발견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거센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경찰은 동예루살렘에서 이 소년을 죽인 6명의 이스라엘인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3명의 이스라엘 소년들을 죽인 용의자는 검거하지 못했는데요.

이스라엘 당국이 그동안 대규모 소탕 작전을 벌여 하마스 측 대원 400명을 체포했는데도 용의자를 색출하지 못한 겁니다.

하마스가 대대적인 로켓 공격에 나선 건 이번 소탕 작전에 대한 보복의 성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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