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자본」중시한 농경학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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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디어도·슐츠」교수(77)는 60년대까지만 해도 소외되어온 인간자본이론(Human Capital Theory), 즉 경제발전에서 물리적 자본에 대비되는 인문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화란계 미국인으로 「사우드 다고타」주에서 성장, 「위스콘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농업정책에 새 분야를 개척한 농업경제학자로서 「우루과이」「브라질」 인도 등 저개발국의 농업문제 고문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근대경제이론과 통계적 분석에 의해 미국농업경제의 실태를 해명했다. 50년대 이후 「시카고」대에 경제학교수로 있으면서 특히 인문적 요소와 교육·농업 등 사회적 투자를 중시하는 이론으로 주목을 끌었다.
저서로는 「인간자본론」「교육의 경제적 가치」「경제성장과 농업」등이 있다.
아들 「폴·슐츠」도 「예일」대에서 같은 분야의 학문을 연구, 부자교수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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