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특급 호텔 경영 노하우로 비즈니스 호텔 차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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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은 시티호텔체인 확장에 적극 나서면서 글로벌 리딩 호텔로 도약하고 있다.

롯데호텔(대표 송용덕·사진)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4 한국서비스 대상’ 호텔 부문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롯데호텔은 지난 2009년 ‘롯데시티호텔’을 처음 선보인 후 시티호텔 체인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글로벌 리딩 호텔 & 리조트 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롯데호텔은 2010년 모스크바에 국내 호텔 최초로 6성급 호텔을 열었다. 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곳곳에서 체인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시티호텔은 특1급에 준하는 시설을 보유한 ‘업스케일(upscale)’ 호텔이다. 롯데호텔의 40여 년 운영 노하우가 집약돼 기존의 비즈니스호텔과는 차별화된 품격 있는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호텔 측은 부가 서비스를 축소해 경제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객실 크기는 약 26.4~36.3㎡(8~11평)로 다른 비즈니스호텔보다 넓다. 전 객실에는 욕조와 샤워부스가 구비돼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고급자재를 이용했으며, 클래식하면서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특급호텔 객실과 비교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면서 “초고속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하며, 셀프 코인 세탁실을 설치했고, 각층엔 자판기와 제빙기가 있어 실속과 편의를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롯데호텔의 첫 시티호텔체인인 ‘롯데시티호텔마포’는 지난 2009년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문을 열었다. 지하철 5·6호선뿐 아니라 경의선·공항철도가 지나는 공덕역과 연결돼 있다. 284개의 객실, 뷔페 레스토랑 나루, 비즈니스 센터, 피트니스 센터, 메디컬 클리닉과 스파 등 최신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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