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안보회의 내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79년도 한미연례안보회의(12차)가 17일 개막, 3일간 회의에 들어간다.
회의는 ▲최근의 북괴군사력 대폭증강확인·도발가능성진단 ▲한국군 전력증강계획 ▲한반도 주변에서의 미 해·공군력 강화 ▲전시군수지원체제 ▲한국의 방위산업에 대한 수출·기술협력확대 ▲연합훈련강화 등 주변 군사 정세에 대한 구체적 대처 방안을 논의한다.<해설기사 3면>
한국 측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최근에 나온 미 방어선에서의 한반도제외설·유사시 「아시아」·태평양주둔미군의 「유럽」이동(스윙)전략 등을 미국 측에 확인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미국의 대한안보공약이 확고함을 공동성명에 달도록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재현 국방부장관과 「해럴드·브라운」미 국방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각 13명의 대표단은 3일 동안 군사위회의에 이어 2차례씩의 실무위회의·본회의·수석대표단독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회의일정은 다음과 같다.
◇17일 ▲상오 9시=군사위원회 (1백50분) ▲하오 4시=「해럴드·브라운」미 국방장관 김포 도착 ▲하오 6시30분 「리셉션」(90분)
◇18일 ▲상오 10시 1차 본회의 (40분) ▲상오 10시45분=1차 단독회담·분과위원회(각 75분) ▲하오 1시30분=2차 분과위원회 (1백50분) ▲하오=「브라운」, 박정희 대통령예방 (50분) ▲하오 3시=「브라운」, 최규하 국무총리 예방(30분)
◇19일 ▲상오 8시=2차 본회의 (60분) ▲상오 9시=2차 단독회담 (30분) ▲상오 9시30분=공동성명·기자회견 ▲상오=11시=「브라운」이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