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 키플레이어] 크로아티아-이고르 투도르

중앙일보

입력

생년월일: 1979년 4월16일
현소속팀: 유벤투스
신체조건: 192cm 88kg



크로아티아의 짠물 수비를 지휘하는 수비진의 기둥. 미르코 요지치 전 국가대표 감독이 '세계 최고의 선수중 한명'이라고 주저없이 말했을 정도로 탁월한 기량을 자랑한다. 특히 190cm가 넘는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제압과 파워풀한 대인방어가 일품. 주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다.

투도르는 유난히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19살때인 1997년부터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98년 프랑스월드컵때는 쟁쟁한 선배들에 밀려 벤치를 지켰다. 또 2002 한일 월드컵때는 발목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설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당시 요지치 감독이 "이고르의 결장으로 팀전력이 20%정도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을 정도.

2000년에 370만유로의 이적료로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현재까지 주전 수비수로 활약중이다. 02~03 챔피언스리그 16강 데포르티보전에서 인저리타임에 극적인 결승골을 유벤투스가 8강행을 결정짓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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