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녹화기 개발 삼성전자서 성공|수출백억불돌파에 고무, 백55억불 달성에 급「피치」 멕시코가 석유대국으로 부상하자 경제계 전략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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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수출누계실적 1백억 「달러」달성이 작년보다 40여일 앞당겨지자 상공부는 금년도 목표1백55억「달러」달성에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다.
최우규 상공부장관은 19일 하오 홍성주 상역국장으로부터 수출이 1백억2천만 「달러」에 달했다는 보고를 받고 앞으로 남은 1백3일간의 수축득려책을 즉석에서 지시.
최장관 자신은 수출업체 독려 순방에 나서는 한편 무협·중소기협엔 『수출애로「센터」를 설치, 운영토록 하고 세관·수출조합·수출검사기관에는 연말까지 무휴근무를 요청. 78년에는 10월30일에 수출이 1백억「달러」를 넘었다.
★…최근 들어 「멕시코」가 석유대국으로 크게 부상하자 경제계에서도 이에 대한 대응자세를 강화.
그동안 휴면 중이던 한·「멕시코」경협위는 19일 정기총회를 열고 송세창 삼성물산 회장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오는25일「멕시코」에서 열릴 제6차 합동회의에 대비한 전략을 숙의. 또 대한상의는 중남미경제사절단을 10월22일 파견키로 했는데 이들은「멕시코」「베네쉘라」「아르헨티나」등을 돌면서 원유수입확대 등을 비롯한 자원외교를 벌일 계획이다.
★…흑백TV와 냉장고등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가전 3개사는 새로운 판매전략으로 치열한 신제품 개발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미 시판되고 있는 TV·「라디오」·녹음기 겸용인 「태풍5」를 개발한 것을 비롯, 금년 들어 6개 품목 12개「모델」을 새로 개발했고, 삼성전자는「컬러」TV의 다음 제품으로 꼽히는 VTR(녹화기)와 전자 「레인지」를 비롯해 19개 품목에 67개「모델」을 새로 개발해냈다.
한편 금성사도 올들어 12개품목에 32개「모델」의 개발에 성공했다.
가전업계는 소비자들의 구매수준이 높아진데다 기존제품의 판매신장율이 크게 둔화되고 있어 새로운 제품시장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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