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1일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의 동생 태회.평회.두회 창업고문 일가에 대한 계열분리 작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는 LG전선.극동도시가스.LG칼텍스가스.LG니꼬동제련 등 4개사다. 이들 회사는 분리가 완료되면 LG전선 중심의 소그룹 형태로 재편된다.
이를 위해 LG전선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재 보유 중인 ㈜LG 지분 4.8%를 계열분리 요건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장을 통해 연내 매각하고 LG에너지 지분 20%는 외자유치 방법으로 처분키로 했다.
또 이들 일가는 보유 중인 LG카드 지분 14.9%는 공정거래법상의 계열분리 요건 허용범위인 3% 미만 수준으로 보유하되, 나머지 11.9%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시장에서 분산 매각키로 했다.
하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