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꺾고 은 확보-남자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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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멕시코시티 11일=한국신문공동취재단】한국은 11일 상오9시 (한국시간)「발레라」체육관에서 벌어진「유니버시아드」남자배구 결승「리그」마지막 2차전에서 숙적 일본을 3-0「스트레이트」로 완파, 1승1패로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로써 12일 일본이「쿠바」를 3-1이상으로 이기는 경우엔 한국은 금「메달」을 차지할 수도 있으나 전력상 일본이 약해 이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한국은 10일「쿠바」와의「풀·세트」·격전 끝에 3-2로 아깝게 패배했었다.
이날 한국은 철벽「블로킹」과 강만수·장구창·강두태 등 장신「트리오」의 강「스파이크」로 일본에 완승했다.
한국은 1「세트」를 15-9로 쉽게 이긴 뒤 여세를몰 아 2「세트」에서도 초반 8-3까기 크게 앞섰으나 방심의 허를 찔려 13-13「타이」를 이루는 등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정강섭·강만수의 강타로 연달아 득점, 15-13으로 2「세트」마저 뺏은 뒤 3「세트」선 전의를 상실한 일본수비진을 마구 유린, 10-4로 일방적「리드」끝에 15-10으로 승리, 결국 깨끗한 완승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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