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등서 자원도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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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7일하오 청와대영빈관에서 수출업체와의 간담회겸 1백77차 무역진흥확대회의를 주재했다.
박동진외무장관은 『우리의 「에너지」종합대책은 석유의 안정적 공급확보와 「에너지」사용효율화및 산업구조합리화를 통한 생「에너지」정책을 흡수도입하는데 중점을 뒤야할것』이라고 말하고 『이를위해 자원보유국과의 상호보완적 협력및 선진국과의 대체「에너지」개발기술 협력추구에 외교적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보고했다.
자원국가의 방문및 초청외교 강화책의 일환으로 자신이 9월중순 「사우디」와 「쿠웨이트」를 방문하겠다고 밝힌 박장관은 『석유이외 「에너지」원의 확보를 위해 제3국 상사를통해 중공등 특수지역으로부터 자원울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최각규상공장관은 올해들어 가전제품·일반기계류·산업용기기·「컨테이너」등 중공업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신발류·합성수지제품·완구류등 경공업제품의 수출이 부진하다고 지적하고 8월말 현재수출실적이 작년같은 기간에 비해 20%증가에 그쳐 93억9천3백만「달러」에 불과하나 수입은 47%나 크게 증가한 1백32억3천만「달러」로 무역적자폭이 38억3천7백만「달러」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이밖의 보고내용은 다음과 같다.

<외무부>
박장관은 석유의 장기적인 안정공급을 위해 산유국의 경제개발계획에 참여해 도입선을 튼튼히 함은 물론 수출확대, 기업진출과 원유도입을 연계시키고 미수교「아랍」권과도 관계개선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90%이상을 중동수개국에 의존하고 있는 석유수입원의 다변화를 위해서 앞으로 「멕시코」「베네쉘라」「이라크」등과의 관계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말하고 「사우디」「멕시코」인니「베네쉘라」호주「캐나다」등 28개공관을 「에너지」외교중점공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사우디」의 증산, 각국의 수입및 소비억제, 가수요 비축「탱크」만재로 인한 수요감소로 석유수급은 단기적으로는 안정될 것이나 80년 겨울에는 비축용 수요증가로 다시 수급불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공부>
최장관은 수출증대를 위해 9월이후 전자제품·기계류·섬유류·금속및 양식기·피혁제품·가구류·주물류등 7개 수출 주종품별로 민간주도형「세일즈맨」단을 동남아·미국·「유럽」등지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수출부문에서 경공업제품이 작년보다 20%증가에 머믈렀으나 중화학공업제품은 43%증가율을 보였고 특히 선박및 수상구조물은 작년보다 64% 감소된 2억2천1백만「달러」에 그쳤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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