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추석 성수품 공급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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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뛰는 물가를 안정시키기위해 오는 10일부터 10월8일까지 한달간을 추석물가특별대책 실시기간으로 정하고 쌀·육류·과실·설탕·비누·조미료등 43개 추석성수품의 공급을 최고 4백77%까지 대폭 늘리는한편 상인들의 매점매석·폭리행위·가격표시불이행, 품질 및 계량위반등 시장질서교란행위를 막기위해 서울에 44개, 시·도에 각각 3개이상의 합동물가단속반을 설치, 운용키로 했다.
5일 정재석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열린 추석물가대책회의에서 결정, 각 시·도및 관계기관에 시달한 「추석물가대책」에 따르면 농수산물은 정부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산지출하를 독려해 대책기간중 쌀은 정부양질미를 평시보다 10%늘린 1일 7만4천가마를 방출하고 쇠고기는 평소의 공급량 6백60마리분보다 122.4%가 늘어난 1일 1천4백68마리분, 돼지고기는 50%가 늘어난 2천5백마리분을 공급키로했다.
또 과실은 사과를 1일 3만6천5백상자, 배는 1만2백50상자를 농협및 민간상인을 통해 공급하되 부족분을 충당하기위해 오는 24일부터 10월15일까지 20일간 「바나나」 1만1천3백28톤을 수입·공급키로 했다.
공산품은 생산업체별 책임생산제를 실시, 주요업체에 대해서는 생산실적 일일점검을 실시하여 필요한 경우 조달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책기간중 운용될 합동단속단은 각 시·도직원, 경찰서, 세무서관계자들로 3인1조로 구성하고 적발된 부당행위는 물가안정및 공정거래에관한 법률, 부당이득세의 징수, 행정조치등을 하도록 했다.
주요 품목별 대책은 다음과 같다.
▲김=비축김 45만속을 1일 1만1백50속씩 상품은 속당 2천5백80∼3천1백60원, 하품 1천40∼1천2백원씩 방출
▲건생태=비축량 3만9천7백쾌를 1일평균 1천쾌씩 쾌당 1천3백∼1쳔7백원에 방출
▲조기=수협비축량 1백32톤을 1일 5톤씩 방출
▲생명태=북양생명태 8천6백톤을 수입
▲설탕=평시의 1일방출량 1천3백톤에서 30%를 늘려 1천7백톤공급
▲조미료=기간중 1일1백30톤공급
▲모혼방직물=평시의 7만1천「야드」에서 4백77%늘린 33만9천「야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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